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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 해마다 10만 쌍 이혼…아이들은 빈곤층 전락

 

해마다 30만 쌍이 결혼을 해서 새살림을 꾸리가 하면은 이혼하는 부부도

 10만 쌍이 넘습니다. 지난 2010년까지 이혼한 가정이 100만

가구가 넘었고, 또 이런 부모를 둔 아이가 한 해에 10만 명씩 새로

 생깁니다. 부모의 이혼도 문제지만, 더 걱정은 바로 이 아이들

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십자사 봉사원이 서울의 한 단칸방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이혼한 뒤 10년째 두 손녀를 키우는 할머니에게 반찬을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남편마저 여읜 71살 할머니가 혼자서 두 손녀를 키우긴 쉽지 않습니다.

[김 모 할머니/손녀 2명 양육 : 밥을 못 먹고 내가 제대로 못 해주니까 (손녀들이) 애들이 기운이 없어요. 아주 너무 힘들어서.]

고령의 조부모가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 조손 가정 인구는 지난 2005년 5만 8000명에서 2010년 6만 9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조손 가정의 절반 이상은 부모의 이혼으로 발생합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인 상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 모 양/18세 : 동생이 학교에서 학부모 요청이나 그런 거 (있으면 힘들어해요). 안타깝다고. 왜 여기서 태어났는지….]

게다가, 생계유지조차 힘든 고령의 조부모가 양육을 떠맡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정종운/구로 건강가정지원센터 과장 : 교육비나 생활비 등의 부담이 워낙 커지다 보니까 아이들한테 그 고통이 같이 전달이 되고요.]

정부가 일부 조손 가정에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실제 부모님이 돌보지도 않는데, 다른 곳에 사는 부모가 재산이 있다거나 혹은 일을 해서

 소득이 있는 경우는 기초보장의 수급을 받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당한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형편이죠.]

전문가들은 아동 양육에 대한 책임은 가정과 국가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며, 지역 사회차원에서 조손가정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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