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터드 옐로
태양과 빛의 컬러, 특히 음양오행설에서 중심부를 차지하는 황제의 색 옐로. 올 시즌에는 빵 위에 바르는 머스터드 소스처럼 시선을 톡 쏘는 즐거움이 있는 옐로 컬러가 인기다. 드리스 반 노튼과 필립 림 등 컬러에 홀릭된 디자이너들은, 올해도 의상에 머스터드를 칠하는 재미에 푹 빠진 듯 다양한 톤의 옐로를 런웨이에 쏟아냈다. 옐로를 메인 컬러로 부각시킬 때는 브라운, 그레이 등 차분한 컬러군과 레이어드하는 것이 모범 답안. 베이스로 활용하고 싶다면? 100미터 밖에서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비비드 오렌지와 주얼 핑크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팁.
1 스트롱 오렌지 + 비비드 옐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오렌지 셔츠 블라우스. 블랙, 네이비 등 평범한 다크 컬러 대신 비비드 옐로를 베이스로 활용.
2 오렌지 옐로 + 캐러멜 브라운
따뜻한 가을 향기가 느껴지는 캐러맬 브라운과 오렌지 옐로의 안정감 있는 조합.
3 애시드 핑크 + 머스터드 옐로
애시드 핑크와 머스터드 옐로의 명쾌한 컬러 믹스로 다이내믹 무드 연출.
4 옐로 골드 + 그레이시 블루
노블한 옐로 골드. 비비드 컬러 레이어링이 부담스럽다면 푸른기가 도는 그레이와 다크 네이비, 골든 베이지를 엮어 럭셔리하게 표현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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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레드
레드의 색말은 ‘Passion’. 태양과 불, 피와 관련해 원시 시대부터 생명력과 파워,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이다. 패션을 향한 디자이너의 강렬한 열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색이기도 한 레드. 올해도 역시 미우미우와 마크 제이콥스, 비비안 웨스트 우드 등 셀 수 없이 많은 컬렉션 런웨이에서 재조명됐다. 시선이 닿는 보색 매치는 물론 명도와 채도가 다른 레드를 기술적으로 레이어드한 톤온톤 스타일링까지! 레드 아이템 쇼핑을 고려한다면 원색보다는 중후한 보디의 와인, 한번 베어물면 달콤함이 퍼지는 탱글탱글한 석류알을 닮은 톤다운된 레드에 주목하도록.
1 페일 블루 + 오텀 레드
봄하늘이 생각나는 페일 블루와 앤티크한 레드의 만남. 정적이면서도 우아한 여신의 분위기.
2 올리브 그린 + 크랜베리 레드
밀리터리 카키와 만날 때 레드는 섹시함과 매니시한 여전사의 포스를 표현한다.
3 몰튼 레드 + 캐멀 베이지
무난한 베이지 컬러에 채도가 다른 다양한 레드를 톱과 칼라, 슈즈 곳곳에 배치하여 포인트를 준 코디.
4 러스티 레드 + 오렌지 레드
향기로운 블랙 로즈가 떠오르는 러스틱 레드 톱과 오렌지 레드의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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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블루
‘BLUE BLOOD’는 영국 귀족이나 명문가의 혈통을 나타내는 말. 왕실 여인들이 로열 블루 의상을 입는 이유도 기품과 호화로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성모 마리아도 숭고함이 느껴지는 블루로 상징되지 않는가. 청량한 쿨 컬러 매치를 증기는 폴 스미스와 조명이 닿는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아야할 만큼 눈부신 시퀸 드레스를 선보인 발맹의 선택도 바로 블루였다! 올 시즌 메인 컬러인 블랙은 물론 플립 핑크나 애스컷 그린 등의 애시드 컬러에 또 하나의 포인트를 더할 때 선택해도 좋다. 다양한 컬러와 어우러지는 블루의 코디 영역은 의외로 관대하므로.
1 로열 블루 + 골드 베이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베이식 한 베이지 컬러. 루스 핏 하렘 팬츠에 비비드한 로얄 블루 재킷을 더해 도시의 커리어 룩을 완성했다.
2 사파이어 블루 + 가넷 핑크
사파이어 블루, 가넷 핑크 등 올 시즌 특히 눈에 띄는 주얼 컬러는 매트&샤인 질감 대비나 퍼&새틴 소재 대비를 강조해 코디하도록.
3 딥 시 블루 + 선 오렌지
포인트 컬러가 2개? 잘만 활용하면 시크한 표현이 가능한 보색 코디. 포션이 작은 백이나 액세서리에 브라이트한 컬러를 활용할 것.
4 러스티 블루 + 애스컷 그린
쿨한 러스티 블루와 웜한 애스컷 그린의 모던한 코디. 계절적으로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블루는 따뜻한 그린을 선택해 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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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그린
횡단보도 앞의 신호등, 당신이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치는 컬러 그린. 시각적인 휴식과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에콜로지의 상징인 그린이지만 패션에서만큼은 핫한 컬러와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이 난다. 고갱의 그림에 즐겨 사용된 강렬한 오렌지 컬러와 비비드 레드는 특히 당신에게 추천하고픈 컬러. 물론 쿨 컬러 블루와의 매치도 시각적인 평온을 주는 무난한 선택이다. 키치한 캔디 그린, 탁한 녹연둣빛 카지노 그린, 따뜻한 올리브 그린까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올 시즌 그린의 활약. 냉정과 지성, 휴식이 필요할 때 그린 아이템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1 페일 블루 + 아쿠아 그린
페일 블루 셔츠와 아쿠아 그린 플레어 스커트. 가감 없는 쿨 컬러 매치.
2 스트롱 오렌지 + 모스 그린
탁한 녹둣빛 랩 스커트와 비비드한 라운지 오렌지 점퍼를 매치.
3 다크 그린 + 딥 핑크
디자인만큼 재미있는 폴스미스의 컬러 팔레트. 버블이 톡톡 터질 것 같은 캔디 핑크와 톤다운된 브론즈 그린.
4 러스티 골드 + 미스티 그린
프린트가 선명한 롱 스커트와 광택이 돋보이는 앤티크 그린. 브라운 컬러를 함께 매치해 완숙함이 느껴지는 미우미우 컬렉션의 페미닌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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