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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 '연인' 태그의 글 목록

TV속 사랑이야기 2009.10.20 07:08
[연애상담]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에서 알 수 있는 여자와 남자의 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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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너무나 다른 여자와 남자의 만남, 필연적인 싸움의 시작

연애를 시작한지 이제 한달 남짓, 그저 바라만봐도 행복한 그 시기에도 어김없이 싸움은 일어나곤 한다. 계기는 너무나 사소해서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 매번 통화를 마칠 무렵 매정하게 먼저 뚝,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남자친구때문에, 한달에 한두어번 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그 모임이 자기보다 중요하냐며 징징거리는 여자친구때문에, 오랜만에 포식한 뒤 조심조심 감추고 있던 뱃살을 들켜서 민망해죽겠는데 또 그걸 가지고 놀리는 남자친구때문에, 뻑하면 화난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으면서 뭘 잘못했는지 말하라며 눈꼬리를 치켜뜨는 여자친구때문에 상대방은 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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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좀 더 달콤한 연애를 위한 지침서

바로 이런 여자와 남자의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tvN에서 다소 늦은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되시겠다. 솔직히 처음에는 일반적인 것들을 다소 희화화시켜서 방송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거이거 한두번 보고나니 열혈 애청자가 되어버렸다는. 더 재미있는건 누구누구씨를 포함하여 많은 남자들이 은근슬쩍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상당히 신랄하고 재밌고 나름 교훈이 있는 프로그램,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초보자들을 위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도대체 어떤 면에서 어떤 포인트로 어떤 교훈을 주는지, 알아야 볼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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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 목욕탕 남자편

일단 필자가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역시나 목욕탕 편이 아닐런지. 여자와 남자의 목욕하는 스타일이 다를꺼라는 것이야 나도 여자인고로 당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상당히 디테일한 묘사로 한참을 배꼽잡고 봤던 에피소드이다. 우선 남자의 경우, 빈손으로 목욕탕에 가서 옷을 탈의 순서대로 벗어젖히고 간단한 샤워 & 소변 후 온탕과 냉탕을 한번씩 경험한 뒤 때를 미는데, 때를 밀던 중 힘들어지면 다음 기회를 ...에서 아주 빵 터져버렸다. 게다가 목욕탕에 비치되어있는 스킨을 바르는 장면에서 나오는 성우의 멘트, "낯선 남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나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에서 또다시 빵. 정말 저러냐고 물어봤더니 아니 뭐 비슷하지만 저 정도는 아니라고 해명하는 주위 남자들의 수상한 모습에서 아주 확신을 해버렸다, 저렇구나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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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 목욕탕 여자편

그럼 이번에는 여자의 경우, 캡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남자에 비해 상당히 복잡하다. 우선 목욕가방을 나름 간소하게(?) 준비해오고, 옷은 차곡차곡, 귀중품은 옷과 옷 사이에 살포시 숨겨둔다. 그리고 열쇠끈으로 머리를 올려묶고, 간단하게 샤워를 한 다음 머리에는 트리트먼트를 얼굴에는 팩을 올려둔 채 탕 안에서 반신욕을 한다, 남자들은 절대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때를 밀 때도 남자와는 다르다, 우선 발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따땃한 물에 발을 불려두고 때수건으로 살살살 과학적으로 때를 밀어준 다음, 적당한 수분 섭취를 위해서 우유를 마시고 몸에 발라서 마사지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모, 이거 정말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므로 가급적이면 깨끗하게 쓱쓱쓱. 목욕탕에서 나오기 전 물 한바가지를 발에 뿌려서 더러워진 발을 깨끗하게 헹궈주고, 머리와 얼굴과 몸에 각각 다른 수건을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한 뒤 준비해 온 화장품으로 얼굴을 가꿔준다. 여기서 재밌는 건, 피부를 위하여 화장은 자제하기로 하지만 비비크림을 꼭 발라준다는 것. 그리곤 거울을 보며 여기저기를 체크한 뒤 목욕탕을 나선다. 뭐,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내 경우엔 수건까지 집에서 가지고 간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렇듯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견뎌서라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이 바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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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탐구생활을 마스터했다면, 이번엔 여자가 화났다!

그런데 연애에 대해서 알려준다면서 왜 뜬금없이 목욕탕에서의 남녀의 차이를 말하는 건가, 싶은 당신은 바보. 기본을 이해해야 응용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서는 남녀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베이스 단계를 넘어선 당신에게 필요한 건 바로 <여자가 화났다>. 남자가 보기엔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여자에겐 화가 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그 오묘한 포인트들을 정말 잘 찝어낸다.

예를 들자면,

1 치마입고 왔는데, 신발 벗고 앉는 식당에 데려가서 밥 먹는 것.
 아, 정말. 치마 입었는데 어떻게 앉아서 먹냐고!
2 전화 먼저 툭 끊는 것.
 전화, 내가 먼저 끊은 다음에 끊어야지! 왜 먼저 끊냐? 기분 나쁘게.
3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차에 시동을 끄지 않는 것.
그렇게 나랑 빨리 헤어지고 싶었어? 나 얼른 들여보내고 빨리 집에 가려고?
4 옷가게에서 미니스커트 보면서 나 어때? 하고 물었는데 완전 잘 어울린다, 딱 네꺼야, 라며 사주는 것.
남자친구인데, 다른 사람들이 여자친구 다리 쳐다봐도 괜찮다는 거야? 이렇게 짧은 건 절대 안돼, 아니면 사줄테니까 꼭 내 앞에서만 입어, 딴 남자가 네 다리 보는 거 싫어, 라고 하던지.
5 옷 가게에서 옷 갈아입고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탈의실 앞에서 기다려주지 않는 것.
문을 누가 벌컥 열고 들어오면 어떡하라고, 나 기다리면서 문 앞에서 딱 지키고 있어야지.
6 귀걸이 가게에서 이 귀걸이 예쁘다고 하며 사주려고 하는 것.
그 귀걸이 나한테 있는 거잖아! 나한테 관심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오늘도 하고 나왔는데.
7 쇼핑을 마치고 쇼핑백 들어주는 것.
그래, 무거우니까 남자가 들어주는 건 맞지만, 왜 내 쪽으로 드는거야! 나랑 손 잡기 싫다는거야 뭐야.
8 음료수 사서 오면서, 빨대 두 개 꽂아오는 것.
빨대 하나로 나랑 같이 먹으면 더럽다는거야 뭐야! 그럼 나랑 키스는 왜 하니?

이해가 안될 줄 뻔히 알지만, 그래도 이해하는 척이라도 하라.
그래야 연애가 편안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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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애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연애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서로 다르다는 건 꼭 맞는 하나가 되기위한 필수조건은 아닐런지. 자석의 경우에는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지 않는가. (꼭 성격에서 오는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와 남자라는 넘을래야 절대 넘을 수 없는 차이를 말하는 것임) 고로 조금만 더 노력하고 조금만 더 이해하면 연애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연애하자,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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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제이디스

    이거 진짜 재밌어요
    보면서 여자가 화났다에서
    가끔 제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 이해가 안가지만
    대부분 공감가는
    나한테 사줬떤 귀걸이 또 귀걸이 사준다고 하는거라던지 이런거요
    잘보고갑니다^^

    2009.10.14 23:06 신고
  2.  Addr  Edit/Del  Reply Hanran

    로러코스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
    스릴이 있지만 보는이의 마음을 더 조마조마 하지요...
    ㅋ ~ 다음 순번들 가슴 떨리게 하는 기구.....
    님의 블로그에 대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 요즘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파워브로그 그들은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글에 몇 만명이 몰리는 까닭은...?
    느티님과 함께하는 이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2009.10.15 04:02
  3.  Addr  Edit/Del  Reply Iris Love

    맞아요~ 롤러코스터는 언제봐도 참 매력있는 놀이기구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가슴떨리게 하는 롤러코스터와
    사랑은..그런의미에서 참 닮은점이 많죠?..ㅎㅎ
    연애를 하다보면 남자친구의 혹은 여자친구의 사소한 부분때문에 맘상하고
    또 싸우는 일들이 많은데요..
    저역시 사주었던 귀걸이(혹은 아주 비슷한 모양의 귀걸이)를 마치 처음인양 또 사준다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중 하나였답니다..ㅎㅎ

    글쓰는 실력이 부족해 많이들 공감해주실까..재미있게봐주실까..걱정했는데
    이렇게 재미나게 읽어주시다니 넘넘 감사하구요^_^
    앞으로도 재미나고 유익한 정보들 많이 게시할테니 자주 놀러와주세요~~

    2009.10.15 12:40 신고
  4.  Addr  Edit/Del  Reply asdgasdgh

    잘봤어요.

    근데 저거 1번은 이해가 가는데

    2번 이하로는... 저게 실제 행동으로 나온다면 남자와 헤어지는 길의 지름길이네요.

    지금까지 제가 만난 여자들은 저러지 않았는데...

    사주면 사주는대로 걍 다 고마워하던데;;

    2009.12.27 12:26

◈ 요정들의 쉼터 ◈ 2009.10.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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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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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들의 쉼터 ◈ 2009.10.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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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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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11.06 14:45

◈ 요정들의 쉼터 ◈ 2009.10.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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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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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Iris Love

    요즘 우리 주변 먼곳, 가까운 곳에서의 일과 무관치 않아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사랑과 집착의 선을 넘나들어 생기는 불협화음이 마음 엉클어지게 하는 일 또한 자주 있지요. 모름지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일입니다. 소마트리오의 천상의 선율이 가슴에 시리게 와닿는 가을날입니다....

    2009.10.16 12:31 신고

연애 트러블, 내 애인이 사랑이 식었어요, 사랑이 식는 시기.


영화 중경삼림에는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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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유통기한이 있으면 일만년으로 하고 싶다

떠나간 사랑에 대해 계속 그리워 하며 자신의 호출기 암호인 "일만년 사랑해"를 차마 바꾸지 못하는 가련한 남자 주인공은 결국 그녀와 약속한 과일 캔조림을 보며 사랑의 유통기한에 대해 생각한다.
이 세상의 있는 모든 것이 그렇듯 영원한 것이란 없다.
불같이 사랑해, 모두 태워 죽일것 같던 그이와의 뜨거운 사랑도 언젠가는 싸늘한 냉동실 꽁치 마냥 꽁꽁 얼어붙게 될 것이다. 속된 말로 사랑이 식었다 고 한다.
이런 사랑이 식는 시기는 저마다 다르다. 하루? 한 달? 일 년? ..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 한 것은 식는 시기를 가늠 할 수는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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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는 시기. 그것은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져가는 시기이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모습에 내가 원하는 모습을 조금씩 투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친한 친구 일 수도 있고 내 가족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투여를 하는 건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 하는 것일 수록 내가 보기 좋아야 되거든..

어찌보면 단순한 사람의 이기심일 수 도 있겠다만. 이런 작은 부분은 스스로 인식하기도 힘들고 인식한다고 해도 컨트롤 하기 쉽지 않다.
아무리 이해심이 해운대에 몰아 닥친 쓰나미라 해도, 좋은건 좋은거고 싫은 건 싫은거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부터 이미 스트레스는 나오기 시작한다.
이렇다 보니 상대방에게 투여한 자신의 이미지가 점점 깨질때(상대방과는 상관 없이)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커다랗던 사랑도 조금씩 초라해지기 시작하며 사랑의 사춘기가 찾아온다. 쉽게 말해 연애 트러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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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찾아오게 되면 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인정 못하는가 , 인정 하는가. 인정한다면야 지속된 노력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고 이런 노력으로 사랑을 이어 갈 수 있다. 다만. 인정하지 못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이 스트레스를 빨리 넘기고 싶어하게 되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는지 잘됐는지 생각할 시간보다 우선 내가 힘들어지니 빨리 넘기려고 되고, 이때 상대방과 많은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급기야.

사랑이 식었네,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네 라는 얘기도 서슴 없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자신도 감지 못한 말 한 마디가 숨겨져 있다. 그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었네" 라는 것.. 그럼 이때 부터 또 상대방도 스팀돌기 시작하는거다. 특히 상대방이 단순한 남자라면 이런 스팀의 강도는 더욱 올라가 와이 셔츠라도 다릴 온도가 된다.
결국 정리해 보자면 상대방은 내가원하는 모습이 될 수 없었고 난 그것에 대해 스스로 만든 사고에 상처받고 이런 과정 속에 상대방도 상처받고 이런 상처에 슬픈 사랑이여 안녕. 너하고는 못해먹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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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몽키..못난 몽키

사랑 깨지는 것, 슬프긴 하지만 나쁜건 아니다. 마음이 안맞아서 깨질 수도 있는 거고 각자 사정이라는게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정말 나쁜건 이기심에 비롯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아프게 한다는 거다. 물론 진짜 상대방이 정말로 사랑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 들었거나 하는 경우는 예외겠지만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은 생각 해주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이기심을 무기로 상대방을 협박한다면 과연 그게 참 다운 사랑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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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어가는 시기..
그건 개인적인 개똥철학로 말하자면 유통기한 당일의 우유라고 생각한다.
"이미 상했을거야"라는 추측으로 먹기도 전에 배가 아파오는 것 같아 못 먹겠어 버릴래 라고 한다면 우유 입장에서는 열어 보지도 않고 버린다니 제법 섭섭할 것이다..
부디 자신만의 섣부른 판단과 이기심으로 잘 꾸며가고 있는 사랑 망치지 말도록 하자.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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