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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 '남과여' 태그의 글 목록

소개팅 男, 제발 소개팅 자리에서 이것만이라도 챙기자.

만남은 소중히

우린 살면서 많은 만남을 갖는다. 친구와의 만남 부터 카드 고지서를 들고 계신 아버지와의 만남, 지각해서 다리가 안보이게 한참 뛰어각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지긋이 잡으며 "조상님께 지은 죄가 많네요" 라며 말거는 사람과의 만남 등등등 다양한 만남 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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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필연적으로, 때로는 우연적으로 만나지기도 하는 인연은 짧든 길든 소중히 다뤄야 후환이 없는 것이 인생사 몇 안되는 진리라 하겠다.

특히 힘들게 친구를 괴롭혀 따낸 소개팅에서 조선시대에나 나올 법한 망나니 짓을 했다면 그 뒤로 불어닥칠 나비효과 온전히 스스로 감당해야 겠다.

따라서 명랑 21세기의 선남이라면 타인과의 만남시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파악해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어가야 사는데 고단하지 않겠다.

그리고 이왕 이렇게 배운 행동 연애사업에도 대입시켜 소개팅에서도 성공한다면 이거야말로 스스로 닦아 정진해 성취하는 훌륭한 모습이지 아니 하겠는가..
...
 
이렇게 사설이 길었던 이유는 바로 친구 녀석 때문이었다. 갖은 부탁으로 내게 소개팅을 부탁했던 그 친구는 겉으로는 멀쩡했으나 너무도 교과서 적으로 상대방 女에게 실례를 범해 장렬히 퇴짜를 맞았기에 혹시나, 만에 하나 혹시나 이런 친구가 또 있지 않나 노파심에 작성하게 되었다. 부디 나의 친구 A와 같은 실례를 저지르는 남자가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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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남의 스타일

소개팅 자리는 맞선이 아니다. 맞선 처럼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만남이 아닌, "이 친구 한 번 만나봐도 괜찮네?" 하는 마음으로 나오는게 소개팅이다. 따라서 운명을 결정하는 장소가 아니니 옷을 고를 때 괜히 심각해져 최신 스타일이나 잘나가는 스타일 등으로 무리하게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또한 그런 옷을 입는다고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소개팅에서 스타일이란 최대한 자신이 잘 소화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평소 입던 방식대로 입으며, 약간 신경 쓰는 정도로 입고 나가야, 스스로 자신 옷에 어색하지도 않고 편하게 행동 할 수 있다.

군대 처음 입대 후 처음 군복을 받아 입던 그 어색함을 아는가? 그런 어색함을 상대방에게 보이기 싫다면 평소에 즐겨 입던 스타일로 무난하게 가자.


*소개팅 남의 매너

사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매너다. 이런 매너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한데. 매너의 시작은 상대방의 배려에서 부터 시작한다. 즉 상대방을 나보다 한 발자국(많이 가면 그거대로 피곤해진다)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한국 남자들이 아직까지 매너=만남시 계산 이라는 공식으로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소개팅 자리에서 먼저 계산하는 것 좋다. 근데 그게 매너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다.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하다 못해 길을 걷다 인도 쪽으로 상대방을 걷게 한다든가, 같이 식사를 할 시 상대방의 식사 속도에 맞추는 등 작은 행동 하나로 많은 점수를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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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나서 호구조사도 금물


*소개팅 남의 허세

싸이월드나 블로그가 많이 보급됨에 따라 한가지 안좋은 병이 늘고 있다면 바로 허세가 있겠다.. 싸이월드나 블로그같은 개인적인 공간에다가야 허세를 부리든 내가 누구누구랑 친구네 간첩을 때려잡았네 같은 얘기를 얼마든지 써도 되지만 소개팅에서까지 그러면 진짜 곤란하다.

같은 남자가 봐도 허세 작렬인 남자는 진짜 봐주기 밉상인데, 여자들은 어떻겠는가?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소개팅 자리에서 "영화 좋아하세요?"란 질문에 "영화 별로 안좋아해요, 제 인생이 영화보다 몇배더 내러티브가 강하거든요." 이렇게 말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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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허세는 진짜 안된다..


당장에 집에 가고 싶을거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에서 좀 날렸네,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는데 일 많이 해야되서 안갔네 등등 소리는 친구들끼리 술먹고나 얘기 하도록 하자.(이것도 술 안취할때 했다간 욕먹는다)

자신의 멋은 자신이 스스로 얘기 할 때 나오는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 나온다.

이상으로 소개팅시 제발 갖춰고 나와줬으면 하는 3가지 사항을 얘기해보았다. 물론 위에서 얘기한 말이 어느 상황에나 다 들어맞는 만능 법칙은 아니겠다. 적기야 하겠지만 배려니 매너니 보다는 남자의 재력이 더 중요한 여자도 있을테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허세 드립에도 감동할 여자도 있겠다.

그래도 위에 사항 처럼 민감한 얘기나 사항을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하겠다.
그럼 건투를 빈다.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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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트러블, 내 애인이 사랑이 식었어요, 사랑이 식는 시기.


영화 중경삼림에는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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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유통기한이 있으면 일만년으로 하고 싶다

떠나간 사랑에 대해 계속 그리워 하며 자신의 호출기 암호인 "일만년 사랑해"를 차마 바꾸지 못하는 가련한 남자 주인공은 결국 그녀와 약속한 과일 캔조림을 보며 사랑의 유통기한에 대해 생각한다.
이 세상의 있는 모든 것이 그렇듯 영원한 것이란 없다.
불같이 사랑해, 모두 태워 죽일것 같던 그이와의 뜨거운 사랑도 언젠가는 싸늘한 냉동실 꽁치 마냥 꽁꽁 얼어붙게 될 것이다. 속된 말로 사랑이 식었다 고 한다.
이런 사랑이 식는 시기는 저마다 다르다. 하루? 한 달? 일 년? ..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 한 것은 식는 시기를 가늠 할 수는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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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는 시기. 그것은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져가는 시기이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모습에 내가 원하는 모습을 조금씩 투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친한 친구 일 수도 있고 내 가족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투여를 하는 건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 하는 것일 수록 내가 보기 좋아야 되거든..

어찌보면 단순한 사람의 이기심일 수 도 있겠다만. 이런 작은 부분은 스스로 인식하기도 힘들고 인식한다고 해도 컨트롤 하기 쉽지 않다.
아무리 이해심이 해운대에 몰아 닥친 쓰나미라 해도, 좋은건 좋은거고 싫은 건 싫은거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부터 이미 스트레스는 나오기 시작한다.
이렇다 보니 상대방에게 투여한 자신의 이미지가 점점 깨질때(상대방과는 상관 없이)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커다랗던 사랑도 조금씩 초라해지기 시작하며 사랑의 사춘기가 찾아온다. 쉽게 말해 연애 트러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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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찾아오게 되면 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인정 못하는가 , 인정 하는가. 인정한다면야 지속된 노력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고 이런 노력으로 사랑을 이어 갈 수 있다. 다만. 인정하지 못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이 스트레스를 빨리 넘기고 싶어하게 되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는지 잘됐는지 생각할 시간보다 우선 내가 힘들어지니 빨리 넘기려고 되고, 이때 상대방과 많은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급기야.

사랑이 식었네,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네 라는 얘기도 서슴 없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자신도 감지 못한 말 한 마디가 숨겨져 있다. 그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었네" 라는 것.. 그럼 이때 부터 또 상대방도 스팀돌기 시작하는거다. 특히 상대방이 단순한 남자라면 이런 스팀의 강도는 더욱 올라가 와이 셔츠라도 다릴 온도가 된다.
결국 정리해 보자면 상대방은 내가원하는 모습이 될 수 없었고 난 그것에 대해 스스로 만든 사고에 상처받고 이런 과정 속에 상대방도 상처받고 이런 상처에 슬픈 사랑이여 안녕. 너하고는 못해먹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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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몽키..못난 몽키

사랑 깨지는 것, 슬프긴 하지만 나쁜건 아니다. 마음이 안맞아서 깨질 수도 있는 거고 각자 사정이라는게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정말 나쁜건 이기심에 비롯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아프게 한다는 거다. 물론 진짜 상대방이 정말로 사랑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 들었거나 하는 경우는 예외겠지만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은 생각 해주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이기심을 무기로 상대방을 협박한다면 과연 그게 참 다운 사랑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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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어가는 시기..
그건 개인적인 개똥철학로 말하자면 유통기한 당일의 우유라고 생각한다.
"이미 상했을거야"라는 추측으로 먹기도 전에 배가 아파오는 것 같아 못 먹겠어 버릴래 라고 한다면 우유 입장에서는 열어 보지도 않고 버린다니 제법 섭섭할 것이다..
부디 자신만의 섣부른 판단과 이기심으로 잘 꾸며가고 있는 사랑 망치지 말도록 하자.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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