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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 사랑하고 싶다면 그들을 따라하라




사랑하고 싶다면 그들을 따라하라

 

‘내일 영화나 볼까?’란 그의 말에 차라리 여자친구들과 찜질방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 당신이라면 집중할 것. 잡지에 나오는 제이크 질렌할과 커스틴 던스트의 로맨틱한 아웃도어 카페 신이 당신과 그의 모습이 될 수도 있으니까. 애시튼 커처의 샤워 장면에 침만 뚝뚝 흘리지 말고 영화가 주는 로맨틱 데이트 팁에 귀 기울이자.


#1 깜짝 데이트를 시도해볼 것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물론 그가 시도하는 깜짝 데이트는 전혀 반갑지 않다. 그를 만나려면 적어도 세 시간은 준비해야 하는 우리이기 때문. 하지만, ‘보고 싶다’며 갑자기 그가 있는 곳에 찾아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면 남자들은 백이면 백 넘어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작은 마을의 슈퍼마켓 점원인 로잘리(케이트 보스워스). 그녀는 평소 동경해 마지않던 최고의 스크린 스타 테드 해밀턴(조시 두하멜)과의 데이트에 당첨된다. 꿈같은 데이트를 마치고 다시 시골로 돌아온 그녀. 정작 그녀의 순수한 마음에 이끌린 테드는 로잘리가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동네에 갑작스레 나타난다. 단지 하루 데이트라고만 생각했던 그녀는 그의 깜짝 방문에 기쁨과 설렘에 가득 차고 그의 적극적인 구애를 (일단!) 받아들인다.

#2 밖에서 함께 아침을 맞을 것

‘코요테 어글리’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곡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 바이올렛(파이퍼 페라보). 온갖 고생을 하며 점차 정착해나가는 그녀에게 나타난 케빈(아담 가르시아)은 요리사다. 그의 직업 때문에 날도 밝기 전 새벽 시장에 함께 간 커플. 새벽 시장의 활기찬 사람들을 만난 후 차의 보닛에 누워 함께 해가 서서히 떠오르는 뉴욕 시내를 바라본다. 일출을 보기 위해 굳이 정동진을 찾아갈 필요는 없을 듯. 한산하고 조용한 아침의 도시를 함께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로맨틱한 감정이 살기 때문. 물론, 새벽까지 술 마시다가 술집에서 나오며 아침을 맞으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저녁 스케줄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고 싶다’며 아침 일찍 만나자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무도 없는 공원이나 길거리를 단둘이 산책하며 둘만을 위한 시간을 즐겨보자.

#3 안면도 두여 해수욕장으로 go, go!

‘내 남자의 로맨스’

지하철 역무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스물아홉 현주(김정은)와 그녀의 오래된 남자친구 소훈(김상경). 소훈이 최고의 여배우 은다영을 우연히 만나 현주와의 고요한 관계를 깨뜨리기 전만 해도, 이 둘에게는 달콤한 데이트 기억이 많았다. 현주가 회상하는 닭살스럽지만 행복해 보이는 둘의 추억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안면도 두여해수욕장. 특히 인파로 북적거리는 해수욕장을 피해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은 커플에게 강추하는 로맨틱 스폿이다. 안면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두여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한산하며 모래밭이 넓어 야영을 하거나 텐트를 치기에도 적당하다. 주변에 갯바위 낚시를 즐길 만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현주가 툭하면 연상하는 가장 로맨틱한 한때가 이뤄졌던 안면도 두여해수욕장에서 영화 속 커플보다 더욱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4 자연스레 섹시한 제스처를 보낼 것

‘썸원 라이크 유’

친구로 지냈던 에디(휴 잭맨)와 제인(애슐리 주드)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계기는? 동거하기로 합의한 남자친구가 서서히 그녀를 멀리한 이유로 홧김에 에디의 아파트에 룸메이트로 들어간 제인. 늦은 밤 야식을 찾아 섹시한 속옷 차림으로 나온 제인 앞에 우연히 에디가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는다. 친구로만 생각했던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 물론 고의는 아니었지만, 두 남녀가 그것도 밤에 한 방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만났던 것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큰 계기가 됐다. 그와 로맨틱한 관계로 진전되고 싶다면 자연스레 섹시한 제스처를 보낼 것. 약간의 술의 힘을 빌려도 상관없다. 당신의 섹시한 가슴골을 무심히 보여준다거나 함께 길을 걷다가 나온 언더웨어 숍에서 섹시한 속옷을 가리키며 ‘마음에 든다’고 말해보는 것도 좋다.

#5 ‘it's ok’마인드를 배울 것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둘 사이의 로맨스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인드. 둘만 있으면 주위 상황이 어떻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가정환경이 극과 극을 달리는 영화 속 톰(애시튼 커처)과 새라(브리트니 머피). 부잣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새라지만, 가난한 남편을 따라 소박한 신혼여행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톰의 몸을 구기고 구겨야 겨우 들어가는 작은 차를 타도, 벽이 허물어지는 모텔에서 잠을 자도, 중간에 호텔에서 쫓겨나 그 작은 차에서 잠을 자야 할 때도 새라는 행복했던 것. 혹시 톰의 자존심을 건드릴까, 부잣집 딸 행세를 극도로 자제했던 그녀의 ‘it’s ok’ 마인드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위한 넘버원 마인드.





♡ first date ♡

단어 그 자체만으로 설레는 첫 데이트.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첫 순간만큼은 떨리고 긴장된다. 사랑이라는 대서사시의 첫 부분을 장식하게 될 첫 데이트는 그만큼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그림 같은 조명이 세팅된 럭셔리한 장소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꿈꾸는 마음은 소녀의 로망으로 가슴속에 누구나 갖고 있을 것. 영화 같은 데이트를 꿈꾼다면 영화에서 그 힌트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 로맨스 영화 속 첫 데이트 장면을 꼼꼼히 점검해보자.

#1 소년, 소녀 시절을 회상해볼 것

‘69’

1969년의 나가사키, 꿈 많고 혈기왕성한 소년 이와세(츠마부키 사토시)와 아다마(안도 마사노부). 전세계 청년들의 꿈과도 같았던 love&peace를 실행하기 위해, 좋아하는 여학생의 관심을 사기 위해 페스티벌을 계획한다. 영화를 제작하고 밴드를 결성하고… 세상이 모두 그네들 것만 같은 뜨거운 10대. 늘 제멋대로이고 허풍이 심할지라도 팀의 리더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천하의 이와세. 하지만 좋아하는 여학생만 보면 아무 말도 못하는 여느 고딩 남학생이 되어버린다. 영화의 마지막,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첫 데이트. 영화를 촬영하는 듯 그녀를 필름에 담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데이트는 어린 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디카가 아닌 필카에 하루키의 소설 하나쯤 들고 풋풋했던 고딩 시절을 떠올리며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겠다. 설레는 마음이 두 배는 될지도 모르니까!

#2 소나기 정도는 맞아도 좋을 것

‘어느 멋진 날’

첫 데이트는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야 더 짜릿하지 않을까? 멜라니 파커(미셸 파이퍼)는 혼자 아들을 키우며 씩씩하게 일을 하면서 사는 뉴요커. 아들을 소풍에 보내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는 그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둔 잭 테일러(조지 클루니) 또한 같은 이유로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과 계속되는 사건 사고…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사랑에 눈뜨는 남자와 여자. 물이 고여 있는 공원을 달리는 장면은 한번쯤 따라하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여름 날 도시에서 첫 만남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를 맞을지도 모르고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영화 속 남녀처럼 인생의 가장 멋진 날이 될지도. 사랑은 그렇게 뜻하지 않은 사건을 같이 겪으면서 생겨나기도 하는 것이다.

#3 하루 종일 방에만 있는 것

‘화양연화

몸에 꼭 맞는 차이니스 원피스를 입고 그에 어울리는 하이힐 소리를 또각또각 내며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리춘(장만옥)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 영화. 남들 눈을 피해 몰래 사랑을 나누던 리춘과 차우(양조위)는 같은 방에 머물다가 사람들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하루를 꼬박 갇혔지만 맘놓고 데이트 한번 못하던 연인은 그렇게 긴 데이트를 나누게 된다. 첫 데이트에서 방안에 단둘이 있는 상상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숨소리만으로 서로를 느끼는 것도 한 번은 해보고 싶은 데이트. 얘깃거리가 떨어져 서로 무안해보기도 하고 배달된 음식도 먹어보는 생각만으로도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4 동화 같은 설정으로 돌아갈 것

‘인어공주’

나영의 엄마인 연순의 어린 시절(전도연) 까막눈인 그녀의 맘을 설레게 하는 남자는 하루에 한 번 우편물을 나눠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동네에 나타나는 진국(박해일). 뭍으로 유학 간 동생에게 일부러 시켜 보내게 한 편지를 진국에게 받는 것이 연순의 유일한 즐거움이다. 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되는 진국과의 국어 수업. 수업을 마치고 그의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도는 그들의 첫 데이트는 소박한 자연 풍경처럼 아름답다. 간판, 벽에 쓰여 있는 글을 읽고 가르쳐주며 즐거워하는 둘의 모습은 어린아이의 얼굴을 닮았다. 물론 몇 십 년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인적이 드문 시외에서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늘한 나무그늘의 바람과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을 느끼며 즐기는 자전거 데이트는 자꾸만 잃어가는 감성을 찾아줄 수 있는 데이트가 될 듯.

#5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함께할 것

‘우리, 사랑일까요’

여자와 남자, 이성간의 우정은 성립될 수 없는가? 라는 명제는 세대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레퍼토리. LA발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한 올리버(애쉬튼 커처)와 에밀리(아만다 피트). 로맨틱 영화의 정석 그대로 이 둘은 만나기만 하면 다투고 매번 사건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런 사건들 속에서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한다. 어느 날 기분이 우울해진 올리버가 에밀리를 찾고 둘은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서부의 광활한 풍경이 펼쳐지고 어느덧 밤이 찾아와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다. 갈 곳을 잃은 남녀는 차에서 잠을 청하기로 하고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던 중 에밀리는 사진기를 들어 별이 쏟아지는 밤에 누드를 찍자는 제의를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현실로 도전해보기 어려운 데이트겠지만 무작정 떠난 시외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는 것만큼은 로맨틱한 것이 분명.





♡ one night stand ♡

처음 만난 사람과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외국 영화 속의 모습만은 아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아니더라도 영화 같은 밤을 보낼 준비가 됐다면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처음 도전하는 남녀는 분명 맘먹은 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정신없고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지나가는 그와의 첫날밤.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원나잇 스탠드를 훔쳐보고 그와의 짜릿한 첫날밤을 그려보자.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웃긴 영화 속 원나잇 스탠드의 따라 하기 버전.

#1 고전은 변하지 않는 것

‘로미오와 줄리엣’

원나잇 스탠드의 대명사이자 원수를 사랑한 로맨스의 정석인 ‘로미오와 줄리엣’. 베로나라는 도시의 몬태규 집안의 아들 로미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대로 원수 집안인 캐플릿가의 딸 줄리엣(클레어 데인즈)은 가면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다. 첫눈에 인연임을 감지한 둘은 아쉬운 헤어짐을 갖지만 줄리엣을 잊지 못하는 로미오는 원수의 가문인 줄 알면서도 그녀의 창문을 넘는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것처럼 아름답게 하나가 되는 로미오와 줄리엣. 쉽게 얻어지는 사랑보다 어려운 사랑이 더 값지게 느껴지더라도 현대판 줄리엣을 자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족 몰래 내 방에서 즐기는 원나잇 스탠드는 영화처럼 짜릿하다.

#2 때로는 야외에서 도전해볼 것

‘비포 선라이즈’

여행지에서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 멋진 남자와 영화 같은 첫날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여행지라는, 왠지 일탈 행동을 해도 용서받을 것 같은 곳에서의 하룻밤은 그래서 더 짜릿하다. 부다페스트에서 파리로 향하는 셀린느(줄리델피)와 여자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오히려 실연을 당한 미국인 제시(에단 호크)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짧은 시간 짧은 만남이지만 오래전에 만난 것처럼 친숙해진 두 사람은 공원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대화의 연장으로 보이기에 야외에서의 섹스마저 자연스럽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본 후 여행지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곤 했다. 처음 만난 사람도 좋고 아직 첫날밤을 보내지 않은 남친과 여행지에서 짜릿한 일탈을 느껴보자. 물론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는 센스는 필수!

#3 일상 같은 말을 건넬 것


‘봄날은 간다’

언제나 사랑은 일상적인 곳에서 찾아올지 모른다. 가끔은 무미건조하고 나른한 생활에서도 사랑은 늘 봄이 찾아오듯 그렇게 찾아오게 된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와 지방 라디오 PD 은수(이영애)는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는 프로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된다. 티 없이 맑아 보이는 상우와 그림자가 느껴지는 은수는 점점 가까워진다. 여느 때와 같이 집까지 데려다 준 어느 날, 은수가 건넨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밤을 보내고 인생의 찬란한 봄날을 맞는다. 때로는 일상적인 말이 더욱 섹시하고 설레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힘들고 지칠 때 “밥 먹었어?” 라는 별것 아닌 말이 가슴을 짠하게 울리듯 첫날밤을 보내는 대사도 지나치게 섹시하거나 요란스러울 필요가 없다. 어쩌면 솔직하고 담백한 일상적인 말이 그의 가슴을 울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4 의도되지 않은 상황은 더 섹시한 것

‘결혼은 미친 짓이다’

소개팅에서 잠자리까지 가는 코스는 다분히 원나잇 스탠드답다. 남녀가 만나는 상황에서 많은 것들을 상상할 수 있지만 사실 여자들은 원나잇까지는 상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소개팅에서는 서로의 모습을 재거나 가식적인 모습을 주고받게 된다.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된 대가로 준영(감우성)은 소개팅을 아무 기대 없이 나간다. 소개팅 대상은 섹시한 이미지의 연희(엄정화). 내숭 섞인 질문과 대답들이 오가고 3차까지 술자리는 이어지고 결국 취기가 단단히 오른 두 사람은 택시비보다 여관비가 싸다는 불멸의 진리에 의견이 일치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썩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이었지만 대화를 하던 중 왠지 끌리는 부분이 생길 때만큼 반갑고 짜릿한 것은 없다. 게다가 의도되지 않았던 상황에서의 하룻밤은 위험한 만큼 스릴이 넘치는 법.

#5 가끔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 것

‘가문의 영광’

술을 마시고 오로지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제도 내일도 다룰 만큼 흔한 소재 중에 하나다.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남녀 관계에서 술이라는 휘발유가 끼얹어지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타버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명 조폭 집안의 딸 진경(김정은)과 서울대 법대 출신의 벤처 CEO 대서(정준호)는 그러한 썸씽이 일어날 확률이 0.01%도 없었지만 조폭 집안의 완벽한 각본에 의해서 ‘거사’를 치러버리고 만다. 폭언과 폭력에 노출된 채 대서와 진경은 엮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게 되는 코미디 영화. 정말 꼭 일을 치르고 싶은 남자가 있다면 주위의 친구들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혹은 혼자서 완벽한 각본을 만들어 ‘껀수’를 만들어보자. 누가 이 깜찍한 악녀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posted by Ir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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