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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정보의 현실/고령화 사회와 노인의 재혼,통계청에 따르면 2050년에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전체 인구중 약 38%에

고령화 사회와 노인의 재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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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50년에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전체 인구중 약 38%에 이르며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에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65세이상 노인 비중이 10%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7%)에 진입했다.

고령화 추세는 예측되어 왔던 일로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이 시행되어 왔지만 급격한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문제는 국민 전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

배우자와의 사별 , 급격한 이혼율의 증가, 자녀와의 동거 비율 감소 등으로 인하여 노후에 배우자 없이 혼자 보내는 홀로된 노인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60세 이상 여성중에 21%가 배우자와 함께 살고 76%가 혼자였다. 반대로 남성중에는 83%가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고, 16%가 혼자 살고 있었다.

홀로된 노인들의 4가지 종류의 노후설계를 보면 자녀들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 마지막까지 혼자 사는 방법,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방법, 새로운 짝을 찾아 재혼하여 제2의 인생을 사는 방법이 있다.

홀로된 노인들이 모이면 마지막까지 혼자 살아야 한다고 다짐을 하지만 이중 재혼하여 사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노후설계라고 생각한다. 홀로된 노인들의 외로움과 소외감, 역할 상실감 등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서적 부양과 심리적 지지, 애정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이성이 필요하다.

노년기에 홀로된 노인들에게 재혼은 중요한 관심사다. 
 
고령화가 급진전 되면서 홀로된 노인들의 이성교제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도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나 재혼도 점차 증가해가는 추세다. 노인들 다수가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또는 생의 동반자로서 이성교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노년기의 재혼은 노인 스스로의 낡은 성도덕관과 희생적인 자기억제, 자식들의 반대, 재산싸움,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제적 수입, 주택의 부족, 재혼상담 정보 부족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자식들이 사별한 노부모의 재혼을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고인이 된 부모에 대한 모욕으로 느낀다는 것이며 재산문제도 큰 이유였다.

최근에는 재산문제 등으로 인한 자식들과의 갈등을 고려해 노인들은 정식결혼보다는 동거를 택하거나 재산의 일정액을 배우자에게 보장하는 일종의 계약결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노년기의 재혼은 노인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누릴 수 있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마지막 인권문제가 아닐까? 행복하게 누려야 할 여생이 자식들의 반대와 자식들의 재산싸움으로, 노인 자신의 낡은 성도덕관과 희생적인 자기억제,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제적 수입, 주택의 부족 등의 이유로 장애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특히 외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로서 자식들이 사별한 노부모의 재혼을 축하는 못해줄지언정 자식들이 주관적인 잣대로 사별한 재혼을 반대하며 노부모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아니된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라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며 노인복지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홀로된 건강한 노인의 경우 재혼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고독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으므로 노인 자신도 이성교제나 재혼계획을 주변에 감추려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들도 노년기의 건강유지나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홀로된 노부모가 선택한 재혼의사를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부정적이거나 금기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고령화시대에서 홀로된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사회적인 따뜻한 이해와 협력이 있어야 하며 노인 재혼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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