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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싱글들을 위하여◈/40대 돌싱男, 골드미스보다 재혼녀 선호!

40대 돌싱男, 골드미스보다 재혼녀 선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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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돌싱男, 골드미스보다 재혼녀 선호!
      재혼 희망자들의 초혼과 다른 특징
2009년 11월 17일 (화) 13:22:27 r
[파이낸스투데이] “저는 38세 이하의 여성 중 초혼보다는 재혼 대상으로 소개해 주세요.
출산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출산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양육은 하지 않는 여성으로 골라주세요.”
서울 강남에서 IT분야의 규모있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43세 재혼 남성 L씨가 한 결혼정보업체에서 털어놓는 배우자 조건이다.
 

40대 이상 재혼희망 남성은 결혼 상대로서 초혼과 재혼 중 어느 쪽을 선호할까?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결혼 경험자를 선호한다. 재혼 남성 10명 중 6.4명이 여기에 속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대표 손 동규)와 재혼전문 온리-유가 최근 상담한 40대 이상 재혼 남성 4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의 이 경 회원관리실장은 “30대 중반 이상의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 조건이 비현실적으로 까다로울 뿐 아니라 성격도 까칠할 것으로 생각하는 남성이 많다”
라며 “한편 초혼 여성의 경우 결혼 시 성대한 의식을 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
라고 설명했다.
 

결혼정보업계에 따르면 재혼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초혼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교제의 진도가 대표적 사례이다. 초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다. 첫 만남
에서도 상당히 깊은 스킨쉽을 나눌 뿐 아니라 1, 2차가 끝나면 차를 같이 마신다는 구실 하에
남성의 집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비슷한 이치에서 재혼 대상자들은 만남을 가진 후 아주 싫지만 않으면 일정 기간 교제를 유지
하는 비중이 높다. 남녀 모두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 적적함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고,
 좀 더 깊이 관찰할 기회로 삼는다. 일정 기간 교제를 하다가 헤어질 경우에도 서로 쿨하게
관계를 청산한다는 것이 재혼전문 온리-유 구 민교 매니저의 귀띔이다.
 

또 하나의 특이한 사실은 이혼 경험이 있는 남성중에는 빈털터리들도 의외로 많다. 40대 이상의
 재혼 대상 남성 중 15% 정도가 여기에 속한다. 그 이유에 대해 비에나래의 재혼담당 이 미화
매니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경제적 파탄이나 부정 등 자신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녀 양육을 전 배우자가 맡는 조건으로 주택 등 대부분의 재산을 넘겨준다.”
라며 “그 외에도 자녀들이 대부분 어머니의 편이기 때문에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과정에서 남성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라며 시대상을 전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 중 현실을 너무 모르는 부류도 많다. 그 중에는 특히 목사나 스님 등
 종교인 출신이 대표적이고, 교사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현실 사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적은
직업 종사자도 여기에 해당한다. 자신의 조건에 비해 터무니없는 배우자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 나이 차이가 많은 초혼에 외모가 뛰어나고, 자신의 부족한 경제력을 여성이 보완해 주기
 바란다. 이런 측면에서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두 명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제력은 기본
이고, 무자녀에 신장이나 나이, 학력 등의 조건을 제한하는 것.
 

여성 재혼 희망자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최근의 두드러진 현상이다. 2008년까지만 해도
 여성 재혼희망자의 대부분은 30대와 40대이고 50대 이상은 7% 수준이었으나 금년에는 13%
수준으로 두 배 정도 증가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나눠진다. 하나는 생활이 어려울
경우 경제적 보완의 수단이고, 다른 하나는 어느 정도 의 여유가 있을 경우 수명의 연장에
따라 노후생활을 안락하고 풍요롭게 보내자는 의도에서이다.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재혼의 입장이 다른 만큼 상담 시의 모습이나 배우자 조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남성은 전 배우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고 앞으로 만날 배우자상에
 대해 주로 언급한다. 그러나 여성은 전 남편에 대해 심한 배신감과 회한을 토로한다. 상담시
눈물 젖은 휴지가 수북이 쌓이는 이유이다. 앞으로 만날 배우자는 전 남편이 가졌던 요소나
프로필은 절대 갖지 않아야 한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배우자 조건이 단순명쾌하고, 현실적이며, 판단․
결정이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라며 “남녀 모두 자녀 출산이나 양육 여부 등에 매우 민감하다.
 또 남성은 초혼에 비해 가정환경이나 직업에 관대한 반면 나이에 집착하고, 여성은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에 대한 관심이 낮은 반면 직업이나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중시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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